3월 3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3/31 18:27

▶ 경찰서 총기 160여정 훔친 태국 경찰…징역 270년형 선고

실제 복역은 50년…경찰 허술한 총기 관리 문제 노출

총기 난동 현장 출동한 태국 경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경찰이 연루된 총기 사건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찰서에서 총기를 160정 넘게 훔친 경찰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법원은 논타부리주 빡끄렛 경찰서에서 범죄진압요원으로 일하면서 2년간 총기를 162정 절도한 혐의를 받은 전직 경찰관에게 270년 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체포된 그는 2년간 경찰서에서 문서를 위조해 손에 넣은 총기 중 47정을 외부에 팔고 115정은 전당포에 맡겨 현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총기 불법 소지 혐의 28건에 대해 각 5년 형, 총기 거래 관련 혐의 6건에 종신형 등을 적용해 애초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피고가 자백한 점 등을 반영해 형량을 270년으로 줄였다. 범인은 실제로는 법률상 최장인 50년을 복역하게 된다.

  법원은 또한 훔친 총기를 모두 반납하거나 134만밧(약 5천만원)을 보상하라고 명령했다.

  경찰서에서 2년간 총기가 대량으로 분실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총기 관리에 대한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총기 규제 강화 등 대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총격 사건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현직 경찰이 방콕 시내 자기 집에서 총을 쏘며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직 경찰이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어린이집을 습격한 사건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36명이 희생됐다.


▶ 서방국가의 경기 둔화로 태국 제조업 생산 부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산업경제국(OIE)은 태국의 수출이 미국, 유럽의 은행 위기의 영향을 받아 둔화되고, 제조업 생산 지수(MPI)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태국의 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45% 하락한 98.9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의 경기 부진으로 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감소하여 3월 제조업 생산지수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무 목재로 만든 가구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산업경제국은 2월 태국 가구 제조업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56.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가방 제조업(특히 여행용 가방)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34.7% 증가했으며, 제트유 수요 증가로 정유 생산량은 7.3% 증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539274/western-slowdown-to-weigh-on-thai-produc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시암상업은행, 4월 5일 디지털 회사채 서비스 개시

(사진출처 : SCB 홈페이지)

  태국 시암상업은행(SCB)는 디지털 뱅킹 전략의 일환으로 소매 채권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오는 4월 5일 자사의 은행 애플리케이션 SCB Easy를 통한 회사채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SCB의 상무 타닉 타라위씻은 2025년까지 전체 채권 중 디지털 회사채 비중이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금리 인상 기조와 높은 채권 발행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수요가 여전히 호조세인 만큼, 올해 1조 바트(약 38조 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2년 기준 태국의 모바일뱅킹 계좌는 총 9,600만 개로 2020년(6,800만 개) 대비 약 41% 증가했으며, 태국 내 오프라인 은행 지점은 2022년 기준 5,727개소로 2020년(6,513개소) 대비 약 12%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538516/scb-unveils-new-digital-bond-service-on-its-mobile-ap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행복지수 137개국 중 60위

(사진출처 : Bangkok Post)

  유엔 산하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가 지난 20일 발간한 ‘2023년 세계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137개국 중 60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 행복도 1위는 핀란드(7.804점)이며, 한국(5.951점)은 57위 기록

  세계 행복 보고서는 '사회적 지원', '사회적 관용', '소득', '건강', '부정부패 여부', '자유' 6가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행복 수준을 분석한다.

  태국은 10점 만점 중 5.843점으로 싱가포르(6.587점), 말레이시아(6.012점)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행복한 국가로 선정됐다.

  설문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부정부패 여부(0.013)이며 사회적 관용(0.291), 건강(0.461), 자유(0.624), 사회적 지원(1.344), 소득(1.515)이 그 뒤를 이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534219/finns-worlds-happiest-thais-ranked-as-60th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2월중 신규 사업자 등록 8,537개로 급증

(사진출처 : dbd.go.th)

  사업개발국(DBD)은 총 자본금 29억 바트, 869개의 등록된 사업체가 2월에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폐업한 상위 3가지 업종은 건설(89개), 부동산(45개) 그리고 소매업(25개) 등이었다. 

  한편 신규 사업자 등록이 8,537개로 급증했고 등록자본 규모는 119억 바트 증가했다. 신규 등록된 업종별 순위는 1위 건설 (715), 2위 부동산(619), 3위 식당(409) 순으로 분석되었다.

  톳싸폰 국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23년 2월 사업자등록은 전년 1월과 마찬가지로 최근 10년(2014~2023년 2월) 중 가장 높은 신규 사업자등록이다. 2023년 첫 2개월 동안 신규 설립 통계가 전년 동기 대비 11.99% 증가했다.

  관광 관련 업종의 2월 신규 창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23년 2월 기준으로 신규 설립된 사업체의 비율은 전체 신규 사업체의 8.05%를 차지했으며, 여행사업은 23배, 관광업은 3.2배, 외환영업은 2배, 음식점업은 84.23%, 호텔업은 25.93%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경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은 관광 상황과 태국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이 많아진 것도 관광 관련 업종에 긍정적 요인이다.


▶ 태국, 반려동물 사료 수출 세계 4위

(사진출처 : CH7)

  상무부는 태국이 현재 아세안에서 반려동물 사료 수출국 1위이자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태국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은 28억 4,000만 달러, yoy 15% 증가했으며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13% (15억 2,000만 달러)의 성장률을 보였다. 

  태국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의 대부분은 고양이와 개 사료 (86%)이며 나머지는 기타 반려동물 사료이다. 한편 세계 반려동물 사료 수출국 1위는 유럽연합(EU)이며 미국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시닛 상무부 차관은 현재 애완동물 관련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사료는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그리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 기업가들이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다. 관세 장벽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자유 무역 협정(FTA)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국 제품이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기업가는 트렌드를 연구해야 한다.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계획 수립 무독성, 저칼로리 사료, 병든 반려동물용 사료 등 반려동물의 건강에 이로운 양질의 원료를 사용하며, 제품 기준은 국제위생원칙에 부합하도록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라몬 국제무역협상국 국장은 현재 태국의 15개 FTA 교역 상대국인 ASEAN, 중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페루, 홍콩 등이 태국 반려동물 사료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한국, 인도 등 3개국만이 특정 수입품에 계속해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세율은 40.4%이며 인도는 다른 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대해 세금을 징수한다. 그것은 개와 고양이가 아니라 RCEP 협정의 경우 세율이 30%이며, 한국은 2036년에 0%가 될 때까지 태국에 대한 추가 애완 동물 보조제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점진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공연 사과한 태국 가수…"불법체류자 붙잡혀 마음 불편"

암 추띠마, 남은 공연 취소…태국 언론, 불법체류자 문제 조명

태국 가수 암 추띠마, 한국 공연 사과
[타이PBS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유명 가수 암 추띠마가 자신의 최근 한국 공연 현장에서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체포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태국 언론들도 이 소식을 자세히 다루며 '꼬마 유령'으로 불리는 한국 내 태국 불법체류자 문제를 조명했다.

  31일 타이랏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에서 인기가 많은 가수 암 추띠마는 지난 25일 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많은 태국 팬이 클럽을 찾았고, 관객 중에는 태국인 불법체류자들도 있었다.

  한국 경찰은 클럽과 주변에서 검문을 실시해 불법체류자 158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추방 절차를 위해 이송됐다고 타이랏은 보도했다.

  암 추띠마는 소셜미디어(SNS)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한국에 있는 모든 태국인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인천 공연에 이어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천안 공연을 취소했다.

  암 추띠마의 사과 이후 현지 언론들은 한국 돼지농장에서 일하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태국인 불법체류자 사례 등을 언급하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카오솟TV는 "사건이 일어난 후 암 추띠마는 본인의 콘서트에서 붙잡힌 태국인들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전했다"며 "많은 사람은 '슬퍼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등 위로의 말을 했으며 일부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콘서트'라고도 했다"고 소개했다.

  SNS에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대체로 "가수의 잘못이 아니라 불법체류자들이 잘못"이라며 암 추띠마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냈다.

  반면에 "암 추띠마가 한국 경찰을 도왔다"라거나 "한국 이민 당국이 가수를 고용했나"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국에 약 14만명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양국 사이의 주요 현안 중 하나다. 최근 한국에서 태국인 노동자 사망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고, 태국 관광객들의 한국 무더기 입국 불허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26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외국인 전용 클럽을 단속해 태국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려고 모여 있던 불법 체류 외국인 83명(태국인 80명)을 적발했다고 전날 밝혔다.

 

▶ 고속도로국(EXAT), 방콕과 인근 지방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도로에 240억바트 투자 예정

(사진출처 : Bangkokbiz)

  고속도로국(EXAT)은 방콕과 인근 지방 간의 여행 및 상품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16.21 km. 거리의 새로운 고속도로 "Chalong Rat Expressway" 확장구간(Chatuchot - Lam Luk Ka Road)에 240억 바트를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고속도로국(EXAT)은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용할 토지 면적을 명시한 칙령(Royal Decree) 초안 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목공사 민간조달 입찰공고문 작성과 병행하여 빠르게 진행되면 6월초 입찰 예정이다. 고속도록 건설은 2027년에 완료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인근 지방 또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엽서(포스트 카드)를 사기로 판매한 태국 여성 검거, 100여명이 넘는 피해자와 100만 바트(약 3,800만원) 이상의 피해액 발생

(사진출처 : The Nation)

  3월 31일 태국 중앙수사국(CIB)는 사기로 물건을 판매한 태국여성을 구속했다.

  태국 경찰범죄수사과(CSD)은 지난 3월 초에 다수의 사기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들은 용의자 무티따 씨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엽서를 구매했지만 물건을 못 받았고 그녀와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무티따 씨가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고 피해 다니자 태국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고 그녀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티따 씨는 2년여 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엽서를 장 당 수백 바트(수천 원)에서 수천 바트(수만 원)에 판매했다. 그녀는 한국 정품만을 거래한다고 주장해서 구매자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정작 구매자가 주문을 하고 송금하면 물건을 배송하지 않았다. 이러한 피해를 본 사람들은 10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100만 바트(약 3,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경찰은 30일 오전 6시 50분경 싸뭇쁘라깐 주 싸뭇쁘라깐 군 테파락 읍 7면에 위치한 본인의 거주지에서 무티따 씨를 검거했으며 법적 절차를 위해 그녀를 나콘랏차시마 주 빡통차이 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녀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รวบสาวหลอกขายการ์ดศิลปินดาราเกาหลี ผู้เสียหายร่วมร้อยราย สูญนับล้าน/Nation TV, 3.31,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tiontv.tv/news/crime/37890991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법원, 마쓰다 Mazda 2 Skyactiv D1.5 모델 리콜 결정

(사진출처 : Thai PBS)

  3월 29일, 태국 법원은 마쯔다에 2014~2018년 사이 제조된 Mazda 2 Skyactiv D1.5  모델에 대한 전량 회수, 수리와 더불어 소유주에게 손해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 Mazda 2 Skyactiv D1.5 모델을 구매한 9명의 차주가 엔진 떨림 현상과 가속 불량 문제를 호소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마쓰다가 각 차량 소유주에게 3만 바트(약 114만 원)의 정신적 피해 보상금과 차량 수리 기간 중 일일 1,800바트(약 6만 8천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보상금에 대해 연 5%의 이자를 적용할 것을 명령했다.

  집단소송을 맡은 찐나 옘우엄 변호사는 해당 모델을 구매한 모든 차주가 수리 및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한편, 마쓰다는 아직 해당 판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원문 기사 출처
1. https://www.thaipbsworld.com/court-orders-company-to-recall-mazda-2-skyactiv-d1-5-vehicles/
2. https://www.bangkokpost.com/auto/news/2538926/court-orders-recall-of-mazda-2-ca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쁘라윳 총리, 총선 불출마는 UTN에 방해되지 않을 것

(사진출처 : Bangkok Post)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루엄쌍찻당(UTN) 하원 의원 후보로 출마하지 않기로 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설명하며 결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루엄쌍찻당은 이미 정당 명부 및 선거구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으며, 쁘라윳 총리는 어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쁘라윳 총리의 총선 불출마가 당의 선거 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원인 쁘라윳 총리는 선거 유세를 주도할 예정이다.
 
* 태국 헌법은 총리가 반드시 국회의원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539104/prayuts-decision-wont-hinder-u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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